번아웃 돌파의 개시

고갈과 "번아웃"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 모든 일이 얼마나 어려울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합당한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경험들이 더 큰 성장을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으며 더 큰 능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요컨대, 우리가 말하는 "돌파"에 대한 희망이 있다. 이 단어에 대해 신중할 필요가 있는데, 한 번의 돌파만으로 모든 일이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은 더 큰 관점으로의 돌파이며,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의 원천으로서의 돌파이다. 더 큰 그림 속에서 더 넓은 범위의 경험, 더 넓은 범위의 고통에 직면할 수 있게 되는 돌파이며, 이를 통해 좌절이나 실망에 빠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희망은, 고통이 너무 커서 더 이상 기존의 방..

Philo-counseling 2024.10.25 0

번아웃 돌파를 위한 내면적 작업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는 자신의 상처를 인식하는 시점에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이다. 치유의 소명에서 첫 세 국면—소명, 형성, 숙달—에서는 타인의 취약성과 세상의 상처에 초점이 맞춰지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다음의 세 국면—고갈, 돌파, 재충전—에서는 자신의 상처가 필연적으로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자신의 상처와 타인의 고통 사이에서 반복되며 울려 퍼지는 것을 나는 도덕적 고통이라고 부른다. 이 고통은 분명히 고갈의 원인이 되지만, 역설적으로 돌파와 재충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고통을 인식하고 다루는 것이 치유의 소명 여정에서 가장 중요한 발걸음 중 하나가 될 것이다.따라서 치유의 소명의 여섯 국면 각각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도전은 상처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있다: 1. 소명—세..

Philo-counseling 2024.10.25 0

번아웃(burnout)

...종종 간호사들과 대화하거나 ICU에서 일하는 레지던트들과 함께 앉아 있을 때, 나는 방 안에 해결책에 대한 강한 갈망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단순한 갈망이 아니라 기대감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그곳이나 여기서 제공할 수 없는 것, 즉 해결책이다. 사실, 도덕적 고뇌와 번아웃, 그리고 고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해결책이 없는 영역에서 편안함을 찾는 것을 의미하며, 고칠 수 없는 곳에서 편안해지는 것을 의미한다.해결책이 없으니, 내가 제공하고자 하는 것은 함께 존재함(presence)이다. 그 함께함 속에서, 그리고 그 앞에서 상호 탐구가 일어나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으며, 이는 큰 고통 앞에서도 경이로움과 에너지를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고통 앞에서 함께함은 치유를 제공한다...

Philo-counseling 2024.10.15 0

살아 있으되 죽은 자를 위한 부정적 정신분석

오늘날 심리학자들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서 중요한 안내자 역할을 하고 있다. 필립 리프(1987)는 현대 사회의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심리학화의 출발점을 자신이 '치료적 전환'이라고 부른 것에서 찾아낸다. 그는 이것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의 도입과 거기서 파생되어 세계를 정복한 모든 형태의 심리치료와 연관시켰다. 심리학화 현상은 이제 어디에서나 발견된다. 심리치료의 장치들은 그것에 내재하는 긍정적 역동성에 의해 안내되는데, 이는 어느 정도는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의 특성이기도 했다. 심리 산업(psy-industry)은 세계와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전문 지식의 한 사례로 자리 잡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가 자신, 타인, 그리고 우리가 속한 집단과의 관계를 ..

Philo-counseling 2024.09.18 4

슬픔의 해부학 또는 지형학?

슬퍼할 때 나는 무엇보다 먼저 ‘나의 훌륭한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명제를 냉정하게 받아들인 다음 슬퍼하기 시작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 그처럼 끔찍한 사건에 대한 실제적인 완전한 인정이 격동이다. 앞에서 묘사하는 그대로 말이다. 즉, 가슴에 못을 박는 것 같은 것이다.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현상(appearance)이 거기에 앉아 ‘그러면 너는 어떻게 할 거니?’하고 묻는 것이다. 비록 여전히 확실하지는 않았지만 건강을 회복한 엄마의 모습이 또한 거기에 앉아 있었다. 만약 죽음의 이미지를 수용하려고 가까이 가면, 만약 사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면, 바로 그 순간에, 바로 그러한 인지적 행위 자체 속에서 나는 세상의 못을 내 가슴에 박게 되는 것이었다. 그것은 마음의 격동을 위한 준비가 아니라 격..

카테고리 없음 2024.08.3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