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공식』(Die Glücksformel oder Wie die guten Gefühle entstehen, Reinbek bei Hamburg: Rowohlt Verlag, 82002)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Stefan Klein)은 철학, 물리학, 두뇌과학, 사회학 등을 공부하고 생물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일 뮌헨 출신의 학술저널리스트이다. 『행복의 공식』은 그의 또 다른 작품 『우연의 법칙』과 더불어 그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전문 지식을 대중들에게 다가가게 만든 탁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히 대중의 눈높이를 좇아서 통속성만을 추구하는 여느 책들, 예컨대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수많은 이른바 “자기계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