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hur W. Frank는,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신체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취할 것인가는 윤리적 선택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 신체는 궁극적으로 도덕적 문제, 아마도 개인이 해결해야 할 바로 그 도덕적 문제일 것이다”(Frank 1995, 29). 우리는 우리의 신체를 선택하거나 신체가 쇠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일생 동안 우리 자신이 되어가는 신체와 우리가 어떤 종류의 관계를 맺을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다. Frank는 그렇게 하는 여러 가지 이상적이고 전형적인 방법을 구별한다. 그에 의하면 사람들은 먼저 신체에 대한 통제 능력으로 자신을 정의한다. 건강한 신체는 예상대로 기능한다. 건강은 프랑스 외과의사 René Leriche(1936)가 언젠가 유명하게 정의한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