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ical

에피쿠로스 철학을 반영한 노랫말 (P. Hadot, Philosophy as a Way of Life 중에서)

Kant 2022. 4. 1. 18:56

의식의 깨어있음, 강인함, 심리적 긴장감을 요구하는 스토아 철학에서 철학의 본질이 영성 훈련에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는 쉽다. 그러나 보통 쾌락의 철학으로 여겨지는 에피쿠로스의 철학도 스토아 철학만큼이나 영성 훈련과 정확히 일치하는 실천활동에게 탁월한 지위를 부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우리는 아마도 놀라게 될 것이다. 스토아 철학자에게서만큼이나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에게서도 철학은 치료학(therapeutics)이었다: “우리는 반드시 우리 자신의 삶을 치유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때 치유란, 누군가의 영혼을 삶의 걱정들에서 벗어나게 하여 존재함의 단순한 즐거움을 다시 경험하게 해주는 것이다.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의 불행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서 비롯한. 즉, 그들은 무섭지도 않은 것들을 두려워하고 욕구할 필요가 없는 것을 욕구한다는 이다. 그 결과 그들의 삶은 정당화되지 않는 두려움과 만족되지 않는 욕망에 대한 걱정들로 인해 소모된다. 결국, 그들은 실재하는 유일하게 참된 즐거움, 즉 존재함의 즐거움을 박탈당한다. 에피쿠로스의 자연학이 우리를 두려움에서 해방시켜줄 수 있는 이유는 이러하다: 그들의 자연학은, 신들이 이 세계의 진보[진로]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완전한 해체를 뜻하는 죽음은 삶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에피쿠로스의 윤리학: 에피쿠로스 학자들은 첫째, 자연적이면서 필요한 욕망, 둘째, 자연적이지만 필요하지 않은 욕망,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연적이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욕망들을 서로 구분하면서, 우리를 만족되지 않는 욕구에서 구제하고 해방시켜 주고자 한. 걱정을 확실히 배제하고 존재함의 순수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 위해서는 욕망의 첫째 범주를 만족시키는 것으로 충분하며, 마지막 것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둘째 것 역시 포기해도 된다: “우리의 육신은 이렇게 외칠 뿐이다: 배고프지 않게 하라’, ‘목마르지 않게 하라’, ‘춥지 않게 하라’. 만약 인간이 이 같은 상태에 이르러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는 희망을 즐길 줄 안다면, 그러한 사람은 아마도 자신의 행복을 제우스와도 겨룰 수 있을 것이.”  인간이 그 같은 경지에 이르기란 거의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모든 것에 대한 에피쿠로스식 경건함으로 불릴만한, 감사라는 감정의 원천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필요한 것은 얻기 쉽게 만든 반면, 얻기가 쉽지 않은 것은 불필요하게 만든, 축복받은 자연에 감사하라.

 

영성 훈련은 영혼의 치유를 위해 필요한 것이다. 스토아 철학자들처럼 에피쿠로스 철학자들도 우리가 밤낮으로간단한 경구나 요약문을 명상하고 그것에 우리 자신을 동화시키라고 충고한다. 그렇게 하면 우리가 근본적인 가르침을 수중에” 넣고 간직할 수 있기 때문이. 예를 들면, 잘 알려진 네 가치료제(tetrapharmakos)” 4중의 치유 공식이라는 것이 있다: “신은 두려움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다. 죽음은 걱정거리가 아니다.” 그리고 선은 흔쾌히 얻을 수 있으며, 악은 기꺼이 견딜 수 있는 것이다.

에피쿠로스 철학의 무수한 경구들은 명상을 통해 영성 훈련을 실천하려는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것이다. ...

 

자연학 연구도 특별히 중요한 영성 훈련이다: 우리가 천계의 현상들에 관한 [자연학적] 지식을 통해 실현하려는 목적은, 마음의 동요로부터 우리 자신을 해방시키고 확고한 자신감을 갖는 일이다. 이는 다른 연구 분야와 마찬가지다. 자연 세계에 대한 명상, 무한한 것에 대한 상상은 에피쿠로스 자연학의 중요 요소들이다. 이 두 요소는 사물을 바라보는 우리의 방식에 완전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 방식에 의해 닫힌 세계가 무한히 팽창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는 이러한 광경에서 독특한 영적 즐거움을 도출하게 된다. ...

 

단순한 종류의 것이든 학식을 필요로 하는 것이든, 명상만이 에피쿠로스학파의 유일한 영성 훈련 방법은 아니다. 에피쿠로스학파에 따르면, 우리는 스토아 철학자들이 영혼을 치유하기 위해서 그랬던 것처럼 영혼을 팽팽하게 긴장시킬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긴장을 풀도록 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불운을 견딜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 불운을 미리 제시하는 대신, 오히려 우리 에피쿠로스 철학자들이 말하듯 우리의 생각이 고통스러운 것들을 반드시 도외시할 수 있도록 해주어하고 우리의 시선을 유쾌한 것들에 고정시켜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즐거움에 관한 기억들에 다시 생명을 불어넣어야 하고, 현재의 쾌감을 누려야 한다. 이 현재의 쾌감이 얼마나 강렬하고 합당한 것인지를 인식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여기서 아주 명백한 영성 훈련을 발견한다. 하지만 이 훈련은 스토아 철학자들처럼 매 순간 자신의 도덕적인 자유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항상 준비상태에 있으려는, 이른바 지속적인 깨어 있음과는 다른 것이다. 그들과 달리 에피쿠로스 철학은 완화와 평정을 신중하게 지속적으로 또 새롭게 선택하라고 설파한다. 그 완화와 평정을 자연과 삶에 대한 심오한 감사와 결합시키면서 말이다. 만약 우리가 즐거움과 기쁨을 발견하는 방법을 알 수만 있다면, 자연과 삶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그 즐거움과 쾌를 제공할 것이다.

 

현재의 순간을 [충만되게] 살고자 노력하는 영성 훈련은 스토아 철학과 에피쿠로스 철학에서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 전자에게 영성 훈련은 정신적인 긴장 그리고 도덕적인 의식의 지속적인 각성을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가 본 바와 같이, 후자에게 영성 훈련은 완화와 평정에로의 초대.

 

근심은 우리에게 상처를 주며 미래를 향하게 하고, 우리가 존재한다는 단순한 사실이 지닌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가치를 못 보게 만든다: 우리는 한 번 태어난다. 두 번 태어날 수 없으며, 분명 영원히 다시는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도 미래를 지배할 수 없는 당신은 당신의 행복을 뒤로 미루고 있다: 삶은 연기함 속에서 낭비되고 우리 모두는 걱정에 압도되어 죽어간다.” 이것이 호라티우스(Horace)의 저 유명한 금언에 담긴 가르침이다: 현재를 즐겨라(Carpe diem)!

 

우리가 말하는 동안에도 시간은 시기하듯 달아난다(Dum loquimur, fugerit invida aetas): 

그러니 하루하루를 붙잡되, 나중 일에는 어떠한 신뢰도 갖지 마라(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https://youtu.be/I9Uh-SN6074

 

Rain 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Cream-colo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udles,
Door bells and sleigh 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Huuuu
...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So bad
So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