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6

행복 - 오래된 아포리아에서 두뇌과학의 영역으로? 슈테판 클라인의 『행복의 공식』(김영옥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2006)을 읽고

『행복의 공식』(Die Glücksformel oder Wie die guten Gefühle entstehen, Reinbek bei Hamburg: Rowohlt Verlag, 82002)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Stefan Klein)은 철학, 물리학, 두뇌과학, 사회학 등을 공부하고 생물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일 뮌헨 출신의 학술저널리스트이다. 『행복의 공식』은 그의 또 다른 작품 『우연의 법칙』과 더불어 그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전문 지식을 대중들에게 다가가게 만든 탁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히 대중의 눈높이를 좇아서 통속성만을 추구하는 여느 책들, 예컨대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수많은 이른바 “자기계발서”..

Philosophical 2012.01.26

자신이 꿈꿔 온 삶을 살아라

존 바우컴, 『행복 클릭』Baby Steps to Happiness 중에서 자신이 꿈꿔 온 삶을 살아라. 다른 사람이 그려준 그대의 인생은 잊어라. 추구하고 싶은 삶의 모습을 떠올려 보자. 만약 원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보내겠는가. 꿈꿔 본 것은 수도 없겠지만 자신이 꼭 하고 싶은 일 20가지를 리스트로 작성해 보라. 그 리스트에는 유럽으로 휴가여행을 간다거나 현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을 한다거나 하는 커다란 꿈들이 들어갈 수도 있다. 작은 꿈으로는 주방을 다른 색으로 입힌다거나 정원을 바라보며 풍경화를 그려본다거나 하는 일을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한 가지의 꿈을 선택하여 그 꿈을 현실화해 보라. 위의 예를 활용하려면 여행 잡지를 구독하거나 중소기업 경영수업..

Philo-counseling 2011.05.13

승려와 철학자 - 유전학자, 선(禪)과 행복을 설하다

© DIE ZEIT, 19.07.2007 Nr. 30 Der Mönch als Philosoph Von Uwe Jean Heuser Matthieu Ricard war Genforscher und ist Übersetzer des Dalai Lama. Nun hat er über das Glück geschrieben. Matthieu Ricard, zweiter Vorsteher des tibetischen Kloster Shechen in Nepal und Übersetzer des Dalai Lama © Fabrice Coffrini/AFP/Getty Images Hoher Besuch steht ins Haus: Jetzt kommt der Dalai Lama nach Deutschland. In..

Philosophical 2007.07.25

행복과 향복(享福) - 칸트의 행복관

칸트와 행복은 언뜻 생각하기에 물과 기름 사이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칸트는 소위 “엄숙주의”의 윤리설을 대표한다고 일컬어지지요. 그러나 그의 글을 조심해서 읽어보면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그가 말하는 타인에 대한 가장 큰 의무는 그 타인의 목적, 즉 그 사람의 행복이니 말입니다. 그러니 타인을 한갓 수단으로 대우하지 말고 목적으로 대우하라는 말도 결국 타인이 추구하는 행복을 할 수 있는 한 증진시키도록 노력하라는 의미도 됩니다. 어쨌든 동서양과 고금을 막론하고 행복에 관해서는 대체로 몇 가지 일치된 지혜가 전해지는 듯합니다. 먼저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행복의 대상을 외부적인 조건에서 찾으려는 시도가 실패하기 십상이라는 데에 공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 부, 명예, 건강, 성공 ..

Miscellaneous/etc. 2007.07.12

로빈슨 크루소의 대조표(펌)

등록일 2007/2/28 (17:14) 나는 무인도에 아무런 희망 없이 표류하게 되었다. 나는 불행하게도 모든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었다. 나는 입을 옷도 없다. 그러나 나는 물에 빠져 죽은 동료들과 달리 살아남았다. 그러나 나는 배 안에 남아 있는 물건들을 가지고 있어서 죽음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더운 곳에 살게 되어서 옷이 있다 해도 입을 필요가 없다. 사고로 휠체어를 타는 대부분 사람들은 침체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옛 삶의 용기를 거의 완전히 회복한다고 합니다. 상황의 변화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만 우리는 그 변화가 우리의 만족감에 미치는 영향을 자주 과대평가하곤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삶에 있어서의 긍정적인 변화나 부정적인 변화에 대단히 빨리 적응시키기 때문에, 외부의 상황들은 ..

Philo-counseling 200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