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절에서도 칸트는 미의 판정 근거가 개념적으로 규정될 수 있는가의 물음을 다룬다. 1.1 칸트의 일관된 입장은 무엇이 아름다운가를 개념에 의하여 규정할 수 있는 객관적 규칙(기준)은 없다는 것이다. 1.11 취미판단에서의 경험적인 일치 사례들은 있으며, 바로 그러한 사례들이 경험적인 기준(아주 박약한) 역할을 할 수는 있다. 1.2 어떤 취미판단의 대상에 대해서 아름답다는 판정이 일관되게 내려진다면, 그러한 대상은 범례적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1.21 그러나 이러저러한 대상을 판정할 때에는 아름답다고 판정해야 한다는 것은 가르치거나 배워서 습득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남의 판단에 대한 모방에 불과) 2. 취미의 전형은 누구나 스스로 자신 속에서 만들어야 하는 이념이다. 2.1 원래 이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