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사회가 신분제 사회 내지 계급 사회라는 사실이야 익히 알았던 일. 작년 왕세자부부에 대한 테러기사를 접하고 머지않아 변화가 일어날 거 같다는 예감이 들었는데,(http://philkant.tistory.com/entry/옥스포드-50주차) 정말 폭동이 일어났다. 윌리엄 왕자 결혼식을 전후에 일어나지 않은 게 다행이라면 다행인가. 과거에도 군중 폭동이 있었다지만, 글쎄.. 이번엔 좀 양상이 다르지 않나 싶다. 내가 보기엔 영국의 사정도 역사의 아이러니라 할 만하다. 일찍부터 지배층이 평민들의 요구에 타협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양보해서 참혹한 혁명을 피해갈 수 있었던 나라. 그 덕에 최근까지도 일부 계층이 권력과 부의 상당 부분을 거머쥐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Duke of Westminster 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