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다 못해 창백해 보이기까지 하는 Iceberg Rose올공에 전시되어 있는 조각 중 내가 최고로 픽한 작품볼리비아 출신 작가라고 하니, 유학시절 함께 공부했던 "카를로스"가 생각난다. 우리의 북소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는데 어디서든 잘 살고 있기를 ...기괴한 형태의 나무를 거의 그대로 옮겨 놓고 작품이라 한다. 근데 작품명이...작가가 칸트의 Kritik der Urteilskraft를 조금 공부했었더라면, "무제" 같은 상투적인 이름 대신 "Technik der Natur"라고 부르지 않았을까? 이 이름도 상투적? 서울 한복판에서 만난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