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ellaneous/etc.

뚜벅이 출근길 & 현수막 사랑

Kant 2023. 10. 15. 11:30

감 달린 나무는 언제 봐도 힐링
단지 벗어나자마자 보이는 현수막들 ㅠㅠ;

 

현수막[헝겊] 사랑에는 직업의 차이가 없다!
추석 무렵 같은 곳에 걸렸던 헝겊들
정당 차이야 말해 무엇하리
과학/문화계마저 동참하고 ㅠㅠ;
꼴~프 업계[?]도
오늘 궁동에 다 와서야 깨달았다! 초딩부터 대학까지 등교할 때부터 정신차려서 읽고 배우고 지켜야 할 게 너무 많다, 우리는! 어째서 자기 얼굴이나 이름뿐만 아니라 뭔가 벨로 신통치도 않은 허접한 메시지를 남한테 공지하지 못해서들 안달일까. 권력이나 돈 때문일까? 현수막 제작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한테 미안한 얘기가 되긴 하겠고 또 넘한테 피해를 안 준다면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급기야 우리 학과 한 학우가 현수막 줄에 걸려 크게 다쳤었다 하니... 이 행태를 어떻게 고쳐야 하겠는가. ㅎ
주택에 살 땐 뽑아내기 바빴던 외래종 강아지풀 같지만, 이젠 되려 안구 정화에 기여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