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성훈련을 위한 글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은―이 책의 그리스어 제목의 더 나은 번역은 그 자신에 대한 권고일 것이다―서양에서 취리히 인문주의자 안드레아스 게스너(Andreas Gesner)가 1558-9년에 처음 출판한 이래 독자들을 계속 매료시켜 왔다. 그러나 독자들 모두(많은 역사가들까지 포함해서)가 항상 아우렐리우스가 이 책을 쓰면서 의도했던 바를 이해한 것은 아니다. 17세기 영어 편집자이자 번역가인 Meric Casaubon과 Thomas Gataker는 고대의 현실에 대해 여전히 친밀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들이 다루고 있는 작업의 성격을 잘 알고 있었다. 명상록은 hypomnemata(라틴어로는 commentaria)라는 장르의 글을 모아 놓는 것인데, 이것은 저자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