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osophical

스피노자에서 여론 형성의 주체

Kant 2020. 6. 10. 18:15

 

 

All, both rulers and ruled, are men, and prone to follow after their lusts. The fickle disposition of the multitude almost reduces those who have experience of it to despair, for it is governed solely by emotions, not by reason: it rushes headlong into every enterprise, and is easily corrupted either by avarice or luxury: everyone thinks himself omniscient and wishes to fashion all things to his liking, judging a thing to be just or unjust, lawful or unlawful, according as he thinks it will bring him profit or loss: vanity leads him to despise his equals, and refuse their guidance: envy of superior fame or fortune (for such gifts are never equally distributed) leads him to desire and rejoice in his neighbour’s downfall. I need not go through the whole list, everyone knows already how much crime results from disgust at the presentdesire for change, headlong anger, and contempt for povertyand how men’s minds are engrossed and kept in turmoil thereby. (Tractatus-Theologico Politicus, Ch. 17)

통치자와 통치 받는 자 모두 사람이며, 그들의 욕망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대중의 변덕스러운 성향은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을 거의 절망에 빠뜨린다. 왜냐하면 대중은 이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직 감정에 의해서만 지배되기 때문이다: 대중은 성급하게 모든 일에 매진하고 탐욕이나 사치에 의해서 쉽게 타락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을 전지전능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에게 이익이나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는대로 정당하거나 부당한 것으로, 합법적이거나 불법적인 것으로 판단하여 모든 것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만들고 싶어한다: 허영은 그들로 하여금 자신과 평등한 자들을 멸시하고 그들의 지도를 받기를 거부하게 한다. 우월한 명성이나 재산에 대한 질투는 (그런 선물은 결코 동등하게 분배되지 않기 때문에) 그로 하여금 이웃의 몰락을 갈망하고 기뻐하게 만든다. 내가 [여기서] 전체 목록을 살펴볼 필요는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미 현재에 대한 혐오감에서 얼마나 많은 범죄가 발생하는지즉 변화를 얼마나 갈망하고, 얼마나 저돌적으로 분노하고, 또 가난을 경멸하는지그리고 그것에 의해 사람들의 마음이 어떻게 사로잡히고 혼란에 빠져 들게 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Since, therefore, no one can abdicate his freedom of judgment and feeling; since every man is by indefeasible natural right the master of his own thoughts, it follows that men thinking in diverse and contradictory fashions, cannot, without disastrous results, be compelled to speak only according to the dictates of the supreme power. Now we have seen that in forming a state the power of making laws must either be vested in the body of the citizens, or in a portion of them, or in one man. For, although men’s free judgments are very diverse, each one thinking that he alone knows everything, and although complete unanimity of feeling and speech is out of the question, it is impossible to preserve peace, unless individuals abdicate their right of acting entirely on their own judgment. Therefore, the individual justly cedes the right of free action, though not of free reason and judgment; no one can act against the authorities without danger to the state, though his feelings and judgment may be at variance therewith; he may even speak against them, provided that he does so from rational conviction, not from fraud, anger, or hatred, and provided that he does not attempt to introduce any change on his private authority.(Ch. 20)

그러므로 어느 누구도 판단과 감정의 자유를 포기할 수 없으며, 모든 사람은 파기할 수 없는 자연권에 의해 자신의 생각의 주인이다. 그래서 다양하고 모순된 방식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을 최고권력의 명령에 따라서만 말하도록 강요한다면 비참한 결과가 뒤따를 수밖에 없다. 이제 국가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입법하는 힘이, 시민들의 전체 또는 그 일부에, 또는 한 사람에게 부여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자유로운 판단은 매우 다양하지만, 누구나 자기 자신만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또 그들 사이의 감정과 말의 완전한 일치는 사실상 상상할 수조차 없기 때문에, 개인이 전적으로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한 평화를 보존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비록 자유로운 이성과 판단까지는 아니더라도 개인이 자유로이 행동할 권리를 양도하는 것은 정당하다; 또한 비록 자신의 감정과 판단은 다를 수 있을지라도, 어느 누구도 국가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서 당국에 대항하여 행동할 수는 없다; 그가 사기, 분노, 또는 악의에서가 아니라 이성적인 신념에서, 또 그가 자신의 사적인 권위에 어떠한 변화도 도입하려고 시도하지 않는다면 당국에 반대하여 할 수 있다.”

 

 

국가 정체와 관련해서 스피노자는 홉스와 달리 군주제보다는 권력이 분산되어 있는 민주제를 가장 자연스러운정치질서 형태로서 옹호한다. 민주제는 개인이 자신의 자연권을 다수에게 양도함으로써 모든 구성원들이 자연상태에서와 마찬가지로 평등해질 수 있으며,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국가의 공적인 업무에도 관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록 그는 정치론을 완성시키지 못했지만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다수가 불합리한 계획에 합의하거나 매수당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불합리한 명령을 내릴 위험 또한 적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군주제나 귀족제에 대한 민주제의 우월성을 주장한다. 그는 귀족과 일반 시민의 본성적인 차이를 인정하지 않았으나 여성이나 종, 어린 아이나 그 밖에 피후견인의 신분에 있는 사람들의 공직선출권이나 투표권은 부정하였다.”(인문학과 법의 정신, 191)

 

 

밑줄 친 내용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생각과 그 생각을 표현할 자유는 원칙상 누구에게나(?) 허용되어야 하되, 생각에 따라 맘대로 행동할 자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