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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번의 변명을 하느니 한 번의 모험을..(펌)

Kant 2007. 7. 6. 17:17
등록일 2005/12/17 (14:24)

우리는 종종 새로운 일을 대할 때 두려움을 갖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일을 왜 하지?”하고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러면서 일을 피하려 하는 거지요. 그런데 실은 “왜 못하지?”하고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일을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

사실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선언함으로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변명하게 되지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퇴짜를 맞는 수모를 당하기보다 그대로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괜찮은 사람은 다 결혼했다.”라거나 “여자들은 너무 까다롭다.”라는 말로 변명을 합니다.

나는 모험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모험을 해봤나요?”

아마 이런 질문을 받으면 누구나 자신이 그간 얼마나 안일하게 살아왔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행글라이더, 번지점프, 배낭여행 등등, 조금만 위험하고 힘든 일에도 몸을 사리고 꽁무니를 뺐던 일들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안전한 삶을 추구하느라 모험심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도박장에 뛰어들어 인생을 올인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다만 살아가면서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은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면 삶이 지금보다 훨씬 윤택해질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우리는 종종 용기 있는 사람들의 삶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들의 용기는 어디에서 나왔을까.”하고 궁금해 합니다. 용기를 내는 것은 분명 큰 모험입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은 용기를 내지 못한 채 불만스럽지만 현재에 안주하고 사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험을 하지 않고서는 특별한 뭔가를 얻기가 어렵습니다.

무엇이든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숙련되기 전까지는 많은 고통과 실수가 따릅니다. 유능한 스키선수는 설원에서 수없이 넘어지면서 때로 부상을 입는 사고도 견뎌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고작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될까봐 사랑하는 사람에게 접근하는 걸 주저합니다. 명심하십시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모험을 하는 것은 참으로 용기 있는 행동입니다. 아울러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모험을 거부하는 것은 매우 비겁한 일이라는 것도요.

이제 우리는 새로운 일을 할 때 “이 일을 왜 하지?”라고 자신에게 묻는 대신 “이 일을 왜 못하지?”하고 물어야 합니다. 전자의 물음은 자신의 행동에 회의를 갖는 것인 반면, 후자의 물음은 일에 대한 좀더 진취적인 성찰이기 때문에 일을 끝까지 이뤄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그 행동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뜻밖에도 과거의 많은 경험들이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공의 기억이 있으면 좀더 자신감 있게 진행해나갈 수 있고, 실패의 기억이 있으면 자연히 쭈뼛거리게 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 일을 완전히 새롭게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험심이 강한 사람은 성취에 대한 욕구도 강해 그러한 것들에 크게 좌우되지 않습니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그만큼 삶을 변화시켰으므로 모험의 대가를 충분히 얻은 셈입니다. 그들은 결코 자조 섞인 푸념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최근 단숨에 읽어버린 "너무 일찍 나이들어버린, 너무 늦게 깨달아버린"(Too Soon Old, Too Late Smart)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