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동당의 새 leader로 뽑힌 Ed Miliband(69년생)과 4살 위인 그의 형 데이비드 밀리반 형제로 태어나 같은 스쿨(Haverstock School)과 같은 대학(Corpus Christi College, Oxford)에서 같은 전공인 철학(PPE)을 공부한 것까지 정말 희한한 이력의 인물들이 아닐 수 없다. 에드는 토요일 치뤄진 당수 선거에서 불과 1%를 조금 넘는 차이로 형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결과 발표를 듣고 바로 동생에게 다가가 축하의 포옹을 하는 데이비드의 표정을 보니 묘한 느낌이 든다. 추측컨대 대부분의 아시안들은 현장 상황을 전하는 어느 기자의 코멘트처럼 "얼굴은 웃고 있지만 속은 죽을 맛"일 형의 모습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싶다. 하지만 정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