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엔 A Dictionary of Korean Word Combinations라고 적혀 있지만 우리말 Collocation Lexicon 정도 되려나?
아무튼 우리말 학습자나 우리글을 써야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같다.
틈새 영역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다!
아직 자세히 검토하진 못했지만 몇 가지 보완했으면 싶은 점들이 눈에 띈다.
- 설명에 포함된 "~"가 앞 단어와 뒷 단어 사이에서 자리하는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
- "의미" 같은 낱말은 "~한다"만 표시되어 있어서 아쉽다. "커다란 ~", "사소한 ~" 등 명사로 쓰이는 경우도 표시해주면 좋을 것 같다.
- "대루" 같은 낱말은 "대로"의 비표준어 같은데 그런 구분 없이 등장한다. ("니 X 꼴리는 ~")라는 예시도 그렇다. 편저자가 머릿말에서 밝히는 - "한국어 문법을 탐구하는 이들"과 "한국어 사용자 공동체의 문화적-학문적 번영"에 기여려는 - 의도에서 약간 벗어나는 건 아닌지...
- 한자도 병기되면 훨씬 더 큰 도움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