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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언론에 비친 황우석교수 논란(펌)

다음 only 국제 2005년 12월 18일 (일) 14:12 미디어다음 獨언론 "'황우석 띄우기'가 오히려 황교수 생명 단축" 슈피겔, “한국 정부 과학정책의 실패 탓” 미디어다음 / 강대진 독일 통신원 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으면서 독일 언론 역시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상세히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특히 독일 언론은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가 근본적으로 정부 당국자의 정책실패가 초래한 사태라며, 황 교수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맹목적인 지지 현상과 한국 과학계의 위상 추락을 우려하고 있다. 그동안 독일 언론은 연구원 난자 제공으로부터 시작한 윤리논란부터, 황 교수 구명운동, 섀튼 교수의 결별선언, MBC PD수첩의 취재윤리, 그리고 논문 조작 논란까지 상세하게 보도해왔다. 이..

Miscellaneous/etc. 2007.07.06

열 번의 변명을 하느니 한 번의 모험을..(펌)

등록일2005/12/17 (14:24)우리는 종종 새로운 일을 대할 때 두려움을 갖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 일을 왜 하지?”하고 자신에게 묻습니다. 그러면서 일을 피하려 하는 거지요. 그런데 실은 “왜 못하지?”하고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일을 해나갈 수가 있습니다.사실 스스로 자격이 없다고 선언함으로써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자기 자신을 변명하게 되지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퇴짜를 맞는 수모를 당하기보다 그대로 혼자 사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들은 “괜찮은 사람은 다 결혼했다.”라거나 “여자들은 너무 까다롭다.”라는 말로 변명을 합니다.나는 모험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습니다.“지금까지 살면서 어떤 모험을 해봤나요?”아마 이..

Miscellaneous/etc. 2007.07.06

가을 공기에는 맛이 있다!

등록일 2005/10/18 (9:5) 요 며칠 사이 아침엔 제법 쌀쌀해도 오후 되면 날이 화창한 게 전형적인 우리 가을 날씨 같다. 점심 먹고 졸음 오면 학교 뒷산에 이따금 오르는데 아무래도 가을 공기에서는 맛이 느껴진다. 봄에도 이런 날씨에 비슷한 기온의 날들이 있었을텐데... 왜 요즘 들이마시는 공기는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 “달착지근하기까지 하다”라고 하면 과장인지 몰라도 오늘 내가 마신 공기에는 분명 맛이 있었다! 이제 비 한두 번 오고 나면 다 떨어질 운명일텐데 아직은 노랗고 붉은 나뭇잎새들이 흐르는 시간의 무상함을 비웃는 듯하다. 그래도 나무들은 다 포기하고 나면 다시 새로 태어날 수 있으니 몽땅 버리는 게 아닐까? 나이들수록 욕심이 줄기는커녕 하고 싶고 보고 싶고 아쉬운 것들뿐이니 ... 언..

Miscellaneous/etc. 2007.07.06

우리집으로 오세요(펌)

등록일 2005/9/3 (11:57) 지금 황금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경구용 피임약이나 인구폭발, 일회용 기저귀 같은 것을 모르고 살았다. ...우리는 텔레비젼, 페니실린, 소아마비 예방주사, 항생제 그리고 심장수술 같은 걸 모르고 살았다. 냉동 식품, 나일론, 제록스, 레이더, 형광등, 신용 카드, 볼펜, 광섬유도 모르고 살았다.... 남자들은 머리를 기르지 않았고 귀고리도 하지 않았다. 물론 여자들은 턱시도를 입지도 않았다....우리는 얼굴 성형이나 배꼽 수술, 지방 제거 수술이나 머리카락 이식 수술도 모르고 살았다. 몸에 칼을 대는 일은 푸줏간 주인만 하는 것으로 알았다. 성전환 수술도 몰랐으며, 비아그라도 몰랐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것만으로 살아왔다. 우리는 컴퓨터란 것도 모르고 살았다. 마우스 ..

Miscellaneous/etc. 2007.07.06

가난은 시스템 탓인가 아니면 개인의 소양 탓인가?(펌)

등록일 2005/6/30 (17:51) “가난한 사람들에게도 인문학 필요하다” 저소득층에 사서삼경 가르치는 성공회대 고병헌 교수 “인문학 배우면 삶의 태도 달라져” 미디어다음 / 글, 사진 = 윤자영 통신원 올 초부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개설한 성공회대학교 교육학과 고병헌 교수. “현수막을 생각해 보기로 하자. 현수막은 주로 나무에 걸려있다. 학생들은 나무를 현수막 걸이로 밖에 보지 못한다. 또 ‘사람을 개 패듯 패면 되느냐’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럼 개는 ‘개 패듯’ 때려도 된다는 뜻인가. 내가 가르치고 있는 것은 나무와 개를 모두 하나의 생명으로 볼 수 있는 눈을 키워주는 것이다.” 성공회대학교 고병헌(43) 교수는 인권을 강의하는 교수로 잘 알려져 있다. 각 대학마..

Miscellaneous/etc. 2007.07.06

직관과 오성

등록일 2005/1/7 (11:57) 교수님, 일전에 칸트의 도식에 관해 문의 드린 변의수입니다. 바쁘신 줄 압니다만, ...가르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 칸트는 (59절, 255)에서, "상징적 표상방식은 직관적 표상방식의 일종에 지나지 않는다. 직관적 표상방식은 도식적 직관방식과 상징적 직관방식으로 구분될 수 있다."라고 합니다. 칸트의 위 말로 미루어 볼 때, 가). 직관은 도식과 상징 모두에 관계하는 능력으로 보아집니다. - 그런데, 도식 표상은 (선험적)오성 능력이고, 상징은 '유비적 재현'의 '시적 능력'으로 생각됩니다. - 그리고, '시적 능력'은 '구상력의 표상' 즉, 상징의 능력(물론, '취미'가 개입됩니다만)이라고 할 때, -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직관은 오성과 미적(구상력) 표상에..

Philosophical 2007.07.06

고단한 아버지(펌)

[만물상] 고단한 아버지 조선일보 오태진 논설위원 입력 : 2004.11.25 어느 작가가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라는 존재를 만들었다”고 했다. 아무도 이 말이 지나치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어머니는 삶의 근원이자 안식처다. 그 이름을 되뇌기만 해도 가슴이 따뜻해진다. 영국문화협회가 영어를 쓰지 않는 102개 나라, 4만여명에게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를 고르라고 했다. 1위는 ‘Mother’(어머니)였다. ‘Father’(아버지)는 이 영국 홍보기구가 발표한 단어목록 70위에도 끼지 못했다. 하긴 요즘 아버지만큼 고단하고 썰렁한 존재도 드물다. ▶마종기의 시에서 멸치는 영락없는 아버지 신세다. ‘(아내는 맛있게 끓는 국물에서 며루치를 집어내 버렸다. 국물을 다 낸 며루치는 버려야지..

Miscellaneous/etc. 2007.07.06

슈미트: 철학과 삶2

등록일 2004/11/5 (13:37) Wilhelm Schmid: 철학이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Kann die Philosophie eine Hilfe für das Leben sein? (2) 철학은 삶의 문제들을 [직접] 다루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것들의 명료화(Klärung)에 기여한다. 명료화는 철학을 통해서(durch)가 아니라 철학의 도움에 의해(mit Hilfe) 가능한 것이다. 명료화 작업은 결정적인 명석성(Klarheit)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다시 가능하게 해줄 작업상의(operative) 명석성을 지향한다. 철학이 제공하는 명료화는 소크라테스 이래 대화를 통해 이뤄져 왔는데, 독자적인 생각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일종의 산파술(maieutike)에서 성..

Philosophical 2007.07.06

슈미트: 철학과 삶(번역)1

등록일 2004/10/27 (23:31) Wilhelm Schmid: 철학이 삶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Kann die Philosophie eine Hilfe für das Leben sein? (1) 철학이 삶과 관계가 있는가? (...) "철학이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는가? " 이 물음이 묻고 있는 것은 철학자들에게뿐만이 아니라 많은 지식인들이게도 의심스럽게 보이는 것이다. (...)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삶에 대한 도움"을 추구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것과 무관하고자 하는 지식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그러한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는 어디에서 오는 것이고, 또 그것에 대한 외면은 왜 일어나고 있는가? 그 수요는 일상적 삶에 깊숙이 관여하던 전통, 인습, 종교의 상실이 가져온 결과로서, 자신의 삶..

Philosophical 2007.07.06

도깨비 바늘의 추억 혹은 몸빵의 깨달음

등록일 2004/10/20 (13:33) 도깨비바늘이라고 기억들 하나 모르겠다. 이맘 때 와우산 근처나 서강에 흔하던 풀. 끄트머리에 바늘 같은 게 여러 개 있어서(씨) 던지면 옷에 달라붙고 해서 장난감으로도 그만이었는데, 며칠 전 학교 뒷산 갔다가 이걸 발견하고는 무지무지 기뻤다. 요즘은 좀체 찾아보기 힘든 풀이라 말이지. 기후가 바뀌어 침엽수들이 사라진다더니 주변 야산이 친숙한 풀들 대신에 이름 모를 이민 식물들 천지가 된 것 같다. (길가에도 지천이던 “까마중” 같은 풀은 이젠 진짜 천연기념물이라도 될 만큼 여간해서는 아예 볼 수도 없다.) 특히 “망초”라는 풀은 어디로부터 귀화한 식물인지 온 동네, 아니 우리나라 전체를 뒤덮어 버릴 만큼 안 보이는 데가 없더라. 주택에 사는 죄(?)로 이런 잡풀들..

Miscellaneous/etc. 200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