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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인이 되려면 철학과로..

Kant 2008. 1. 23. 18:34

[취재 IN] 법조인으로 가는 통로 ‘법학’에서 ‘철학’으로
철학 및 인문학 경쟁률 상승
로스쿨 신청 대학 법학과 평균경쟁률 3.46→ 3.11로 하락


입력날짜 : 2008. 01.15. 17:27

법조인이 되기 위해서는 이제 철학과나 국문학과를 가야 한다? 2008학년도 대학 입시 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로스쿨 유치가 유력한 대학의 법학과 경쟁률이 낮아지고 대신 철학과나 국문학과의 평균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본지 11호에서 밝힌 미국의 LSAT 성적 분포를 살펴볼 때 유추할 수 있는 것으로 미국의 주요 로스쿨 입학시험 LSAT 전공별 득점 현황에서는 물리학/수학, 철학/종교학, 경제학, 영문학 등의 학과가 상위에 랭크되어 있다.

최근 입시학원 청솔학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로스쿨을 준비 중인 41개 대학의 법과대학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 3.46:1보다 하락한 3.11:1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전형 기준)

대표적으로 고려대가 3.75:1에서 3.25:1로 하락했고, 서강대가 9.26:1에서 6.67:1로 한국외대가 4.11:1에서 2.96:1, 국민대가 3.48:1에서 2.29:1, 중앙대가 4.40:1에서 3.49:1 등 로스쿨 신청 41개 대학 중 27개 대학의 경쟁률이 하락 양상을 보였다.

반면, 이들 대학의 철학과와 국문과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 고려대 인문학부가 전년도 3.11:1에서 3.81:1로 서울대 인문2가 3.97:1에서 4.92:1, 한양대 철학과가 5.23:1에서 9.47:1, 단국대 국문과가 4.75:1에서 9.5:1로 상승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입시학원들은 로스쿨 입학을 위해 치러야 하는 법학적성시험 LEET에서 철학과와 인문학, 수리 등의 학과가 유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들 학과에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취재부 (kgosi@anmail.net)        취재부의 다른 기사 보기

출처: 한국로스쿨신문(http://klawscho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