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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pticon, CCTV, Privacy 그리고 국민참여경선제

언제부터인가 윤리 수업의 발표가 예전 같지 않아 뭐가 문제인가 했더니 … 충대에서 첫 강의하던 90년대와 달리 요즘엔 주제 발표 수업이 많아졌다는 게 그 원인이라고 나름 결론 내리게 되었다. 10여 년 전만 해도 신선하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수강 학생들 말 들어보니 이제는 다른 수업에서도 발표식 토론 수업이 일반화 된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중복되는 주제도 많아졌고 … 암튼 일종의 매너리즘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철학 수업에 발표 토론이야 당연한 거니 권장할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긍정적이기만 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장 큰 문제점은 역시 발표 내용이 거의 인터넷에서 취한 자료에 의존한다는 것. IT시대, 빅데이터 시대에 인터넷 정보를 활용하는 거야 불가피한 선택이겠다...

Philosophical 2012.06.21

행복 - 오래된 아포리아에서 두뇌과학의 영역으로? 슈테판 클라인의 『행복의 공식』(김영옥 옮김, 웅진 지식하우스, 2006)을 읽고

『행복의 공식』(Die Glücksformel oder Wie die guten Gefühle entstehen, Reinbek bei Hamburg: Rowohlt Verlag, 82002)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Stefan Klein)은 철학, 물리학, 두뇌과학, 사회학 등을 공부하고 생물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일 뮌헨 출신의 학술저널리스트이다. 『행복의 공식』은 그의 또 다른 작품 『우연의 법칙』과 더불어 그의 출세작이라 할 수 있는데,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전문 지식을 대중들에게 다가가게 만든 탁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히 대중의 눈높이를 좇아서 통속성만을 추구하는 여느 책들, 예컨대 1990년대 이후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린 수많은 이른바 “자기계발서”..

Philosophical 2012.01.26

아인슈타인의 말과 성적표

인터넷에 오른 아인슈타인의 학교 성적표를 보고 거의 모든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는 게 사실은 사실인가 보다 했는데, 이는 스위스 성적 체계와 독일의 그것이 반대인 것을 혼동한 초기 전기 작가의 오해에 기인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니까 6점이 최하점수가 아니고, 최고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왜 이런 말들을 남겼는지.. "Do not worry about your difficulties in Mathematics. I can assure you mine are still greater." "It is a miracle that curiosity survives formal education." "The only thing that interferes with my learning is my educa..

Miscellaneous/etc. 201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