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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살을 택하는가?

세로토닌은 항우울제의 주성분이다. 뇌신경 전달 물질이면서 내장의 움직임을 관장하기도 한다. 우리 뇌에 있는 신경세포는 지구 위의 사람 수보다 수백 배나 많고, 그 각각의 세포들은 100-1000 개의 다른 세포들과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다. 만일 세포가 사람 크기만 하다면 뇌는 사방 10킬로미터나 되는 큰 블록이 되어서 맨해튼을 덮고 하늘까지 치솟게 된다니 그 복잡성의 규모가 상상을 불허하지 싶다. 세로토닌은 뇌세포들 사이에서 정보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특히 좋은 기분, 기쁨, 행복감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데 관여하기 때문에 이게 부족하거나 이상 상태로 되면 만성적인 슬픔의 상태, 즉 우울증에 걸리게 된다. 세로토닌 이외에도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엔돌핀, 코르티솔, 에스트로젠, 테스토스테론 등 같..

Philo-counseling 2008.10.13

G. 아헨바흐 - 철학적 실천(Philocounseling)

[철학자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의식은 ... 철학자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에 의해 결정된다. 한편으로는 고대로부터 철학자란 세상물정에 어둡다고 간주되어 왔다. 무엇보다 철학자의 작업은 아무런 직접적인 효용가치도 만들어내지 않으며, 상황에 따라서는 철학이 심지어 해로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이성을 사용하여 모든 것을 의심하니까 ... 물론 철학과 철학자에 대한 평가가 ... [언제나 이렇게]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긍정적인 경우도 있다. 철학자는 인생의 풍파를 여유롭고 성숙된 자세로 견뎌내는 현자로 보이기도 한다. ... 에른스트 블로흐가 언젠가 이런 일화를 들려준 적이 있다. 베를린의 한 카페의 종업원이 인플레이션 때문에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 걱정을 하는 블로흐를 위로하려 했는데 그에게 여..

Philo-counseling 2008.07.03

영미 대학생들이 왜 철학 강의실에 몰릴까

[문화비전] 영미 대학생들이 왜 철학 강의실에 몰릴까 자잘한 껍데기 지식들은 인터넷에 다 있어 논리적 사고와 통찰력 키우는 건 결국 철학과 인문학 이영준 하버드대 한국문학 강사·영문 문예지 AZALEA(진달래) 편집장 입력 : 2008.04.25 22:25 ▲ 이영준 하버드대 한국문학 강사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의는 마이클 샌들 교수의 정치철학 강의다. 다 합쳐야 7000명이 안 되는 하버드 대학 학부생 중에서 수강생이 800명에 이른다. 이 강의의 주제는 정의로운 세계를 만드는 관점과 방법의 도덕적 토대다. 하지만 관념이 아니라 현실을 다룬다. 플라톤, 로크, 밀, 칸트 등의 고전을 읽고 그들의 철학이 지금 여기의 현실 세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강의하고 토론한다. 소득 불균형, 대리모,..

Miscellaneous/etc. 2008.04.26

데카르트의 방법

데카르트의 방법 Regulae ad directionem ingenii, 1628 Discours de la Méthode pour bien conduire sa raison, & chercher la vérité dans les sciences. Plus la Dioptrique, les Météores, et la Géométrie. Qui sont des essais de cette Methode, 1668 확실성 추구의 배경: 진리의 보증처럼 여겨져 온 역사의 권위들 자체가 의심스러워 졌다. 기독교나 고대의 저서들이 그 권위를 상실한 가운데 지식을 습득하고 축적하는 원리적인 방법의 문제를 통해 확실한 지식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 첫째 규칙: Studiorum finis esse debe..

Philosophical 2008.04.13

카시러의 상징

교수님께 오래 전에 칸트의 "상징"에 관해 문의 드린 P 입니다 그간 좋은 일들 많으셨는지요? 다름이 아니옵고. 김상환 교수님의 의 "상징" 편을 보았는데... 김상환 교수님은 에서 . 제3권 109p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습니다. 정신의 본성은 기호를 만들고 그 기호에 의미를 내면화하는 활동적 형식, 상징적 형식에 있다 (카시러에게서 상징과 기호는 같은 의미를 지니며 언어와 이미지, 숫자, 제스처, 개념 등을 모두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감성적인 것을 통해서 어떤 정신적 의미가 지시되거나 표현되고 있다면 어느 것이나 상징 혹은 기호이다제3권 109p) 그런데 제가 알기로, 카시러는 1944년의 에서는 “상징은 지시자이고 사인은 조작자” 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사인”을 “기호”..

Philosophical 2008.03.10

The Bridge - a documentary film

(http://bbs4.worldn.media.daum.net/griffin/do/country/bbs/read?bbsId=N001&articleId=30522&pageIndex=1&searchKey=daumname&searchValue=concertokyung) concertokyung : 금문교의 또다른 이야기: 금문교를 뛰어내린 사람들 [40] 30522| 2008-02-13 추천 : 7| 조회 : 44736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의 명소이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만,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최대의 자살장소라는 사실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연중 태양빛과 은은한 안개속에 휩싸인 아름다운 도시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자살을 할까 싶겠습니다만, 역시 이지역에서도 삶의 희망을 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