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ellaneous 210

"지난 대선, 시궁창을 봤다…젊음이 나서야 한다"

Q: 『하얼빈』을 읽으며 한 나라의 지도자를 생각하게 된다. 지금 화급한 문제라면. A: “나는 정치 문제를 말할 식견이 없는 사람이지만, 이 사회에서 70년 넘게 살아온 늙은이로서 말하자면 지금 한국의 미래는 번영과 발전의 문제가 아니라 존망의 문제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전쟁의 공포, 기후변화, 인구 절벽, 양극화에 의한 내부 분열 그리고 정치적 리더십의 몰락 등은 존망의 위기이다. 정치한다는 사람들은 다들 제 욕심에 눈멀어서 벽을 더듬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의 시급한 문제는 불평등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일이다. 다중의 비위를 맞추어가면서 다중이 원하는 대로 하는 것은 지도자의 자질 중에서 가장 낮은 것이다. 12척은 이순신의 자랑이 아니다. 12척은 이순신의 가..

Miscellaneous/etc. 2022.09.16

임윤찬의 라흐 3번 ― The Economist

여전히 연단에 선 채 저명한 지휘자 마린 알솝이 눈물을 닦았다. 그녀는, 무대 위에서 마지막으로 울었던 것이 언제인지 기억이 나진 않지만, 자기만 임윤찬의 예술성에 감동받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 피아노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Rach 3"에 대한 임윤찬의 매혹적인 해석의 비디오는 YouTube에서 5백만 번 이상 조회되었다. [현재는 6,682,690회] 일부 클래식 음악가와 애호가들은 예술가들이 후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든 라흐 3번이든 정서적 성숙을 요구하는 작품을 연주하려면 그 이전에 인생을 많이 경험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러시아 피아니스트인 다닐 트리포노프는 경력 초창기에 자신이 아직 강렬한 감정의 열정적인 분출을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 협주곡을 연주..

Miscellaneous/Image 2022.08.11

Tagesthemen이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

https://youtu.be/RSYF9ex7vuk 진행자: 그 사이 암살 동기에 대해 새로 알려진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경찰이 이 남성을 심문한 결과와 관련해 이러저러한 단편적인 발표를 내놓고 있습니다만, 그것들을 종합해 보면 대단히 모순적인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 자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아베를 죽이려 했다, 아베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동기는 정치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는 겁니다. 이 같은 언급을 통해서는 어느 누구도 이 남성의 사고를 도저히 끼워맞춰 이해할 재간이 없다고 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오히려 더 뒤엉킨듯한 그림만 공개되고 있는 모양샙니다. 진행자: 이번 암살이 일본 열도에 대해 가지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기자: 아마도 이 나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