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cellaneous 210

免 사고 선진국은 언제쯤

간만에 졸업한 지 몇 년 된 친구들이 학교에 와서 반가운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 변한 것들이 꽤 많이 보이네요. 무슨 건물인지 신축 중인 건물도 있고, 도서관도 멋있어졌고, 기숙사도 짓고 있고, 중정원도 말끔해졌고..." "그렇지. 우린 늘 다이나믹하자녀. 학생 수는 줄어드는 추세인데 새 건물이 꼭 필요한 건지 몰것네. 초등학교 건물들 처럼 나중에 애물단지 되지나 않을지" 말하고 보니 충대에 온 뒤로 20여년 동안 캠퍼스 내에서 공사가 없었던 기간이 없었던 거 같다. 소음[이나 냄새]에 관대한 우리 한민족. 교내 방송 소음이 언제부턴가 사라진 게 신기하다! 사물놀이패 소리도. 취업난과도 관련이 있을듯. "전동 킥보드가 엄청나던데요. 남학생 여학생이 함께 타고 막 달리던데 헬맷도 없이" "작년에도 학장..

Miscellaneous/etc. 2022.11.19

반려견과 주인에 관한 논리적 오류

아침 출근길, 지하 주차장에서 배설물을 만났는데, 학교 주차장 옆에서 또 만났다. 반려견이 주인을 닮는다는 속설은 논리적 오류다. 술에 떡이 된 상태였다면 또 모를까 주인이 설마 저런짓하고 다니진 않았을터. 시간상으로만 봐도 주인이 반려견을 닮을 확률이 훨씬 더 크다. 물론 이 같은 가설이 반려견들에겐 모욕으로 들릴 수도 있겠다.

Miscellaneous/etc.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