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철학상담이 없다면, 철학자들이 실천하는 어떤 것이라는 고대철학자들의 철학 개념은 이제 완전히 무의미한 것이 되었을 것이다. 철학자들이 철학을 가르쳐 온 것은 맞지만, 자신들의 분야에서 과거부터 실천해왔던 것들 [상당 부분]을 수세기 전부터 생물학자, 천문학자, 의사 등과 같은 다른 사람들에게 체계적으로 주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이 잘못된 관대함의 가장 최근 사례, 아마도 씁쓸한 사례는 철학자들이 철학실천을 심리치료사들에게 넘겨버린 것이리라. 하지만 대체 심리치료가 철학과 무슨 관계가 있기에 그렇단 말인가? 나는 어째서 만일 철학상담이 없다면, 철학자들이 실천하는 어떤 것이라는 고대의 철학 개념이 완전히 무의미한 것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가? 대학, 심지어 몇몇 고등학교에서도 실천되고 있는 것은..